정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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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의 흔한 형태

정조대

정조대는 역사가 길다. 18세기, 19세기에도 흔했다. 당시에는 자위를 죄악으로 봤기 때문에 자위를 막는 효과로 썼다(실화인가). 19세기에는 메이드에 대한 귀족들의 성폭행이 꽤나 사회 문제화돼 그것을 막기위한 방편으로 쓰이기도 했다. 허나 소변, 생리 등 기본적인 행위에 방해를 줬기 때문에 널리 쓰일 순 없었다. 상식적으로 이건 널리 쓰일 수가 없는 가혹한 물건이다.

물론 중세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중국도 있었다! 대륙엔 없는 게 없으니까. 외도를 방지하는 용으로 남자용, 여자용이 따로 있었다. 박을 이용해서 고정시켜 만들었다고 한다. 남자용은 창호지를 귀두에 묵는 방식. 외도하면 창호지가 젖게 되고 그렇게 되면 처가집에 맞아 죽는 거다.

최근에는 '성적 흥분을 유발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원래는 성적인 것을 자제시키려고 사용하던 것이 최근에 들어와 반대의 효과를 주게 된 것. 그러니까 욕망을 한껏 눌러서 스프링처럼 훽! 하고 튀어오르는 효과를 노린 거랄까.

사용 방법과 형태

현대에서 말하는 정조대는 질이나 성기, 항문 등에 삽입하거나 끼우는 형태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무선 리모콘 조작 기구 등이 함께 사용되어 플레이하는 식으로도 응용하여 쓴다. 아예 정조대에 바이브레이터가 달린 경우도 있다고. 이건 뭐 정조대도 아니고 바이브레이터도 아니여~ 한마디로 정조대의 원래 사용 목적을 180도 반대로한 '성적 자극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조대'라는 개념인건데, 정말 기발하다.

보통은 SM 플레이에 많이 쓰인다. 이른바 '사정 관리', '정욕 통제'를 위한 도구다. 그야말로 성욕을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아껴두고 있다가, 주인이 정조대를 풀어줄 때 비로소 폭발 시키는 거다. 이게 또 '상대를 제어하고 통제한다'는 일종의 정복감 등 심리적인 만족, 반대로 "내가 지배당하고 있다"라는 굴복감 등을 주니까. 여러모로 BDSM 플레이에 딱이다.

사실 본디지가 아닌 금딸용으로도 쓴다. 하지만 주의해라. 정조대를 자주 착용하면 성기능 장애를 일으킬 염려도 있다고 하니까.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안 되고, 결정적으로 성욕은 풀 때 풀어줘야 건강에도 좋다.